◀ 앵 커 ▶
훔친 차로
시속 100km가 넘는 한밤 도주극을 벌인
간큰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경찰 수사를 받고 풀려났는데,
바로 다음날 또 범행을 벌이려다 적발됐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도를 넘어
차로에 진입하는 SUV 차량.
아찔하게 차선을 넘나들고,
교통 신호도 무시한 채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합니다.
경찰의 정차 명령에도 아랑곳 않고
위험천만하게 달아납니다.
◀ INT ▶오정민/ 당시 출동 경찰관
\"도주 차량이 상당히 빠른 시속으로 도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이나 보행자가 2차 사고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면서 추격했습니다.\"
10km가 넘는 거리를 달아나며
도로 옆 울타리 앞에 멈춰선 차량.
경찰이 범인을 잡고보니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차가 지나간 철제 울타리는 부서졌고,
차량 부품들은 사방으로 튀어
아직 남아있습니다
◀ st-up ▶
\"순찰차를 피해 제주항 부두 앞까지 도주한
차량은 울타리를 뚫고 지나와 도롯가 연석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붙잡힌 중학생 2명은 친구 2명과 함께
오후 1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를 훔쳤습니다.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후
7시간 넘게 무면허 운전을 하다
차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겁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는데,
다음날에도
주택가 주차장에서 차량 털이를 하려다
경찰에 또다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을 한 2명과
차량을 함께 훔친 다른 중학생 등
5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청소년 비행 신고는 하루 평균 7.8건으로
작년보다 41% 늘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