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주도는
국회 2개 상임위의 현장 시찰만 받는데요.
국회 산중위가
탄소없는 섬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지만
국민의힘 위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시찰에 그쳤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기차 폐배터리를
친환경 순환자원으로 활용하는
제주 배터리산업화센터.
국정감사에 제주 시찰에 나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은이곳을 첫 방문지로 꼽았습니다.
위원들은
재생배터리 전 처리 과정을 들여다 보고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 SYNC ▶
이재정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또 우리 산중위에서 지원할 것들이 있다면 꼼꼼히 확인해서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위원들은 이어
전국 최초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실증단지를 방문하고,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30분 동안 진행 예정이던 현안 간담회는
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위원들은 선도적인 탄소없는 섬 선언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지만
출력제어와 그린수소의 떨어지는 경제성 등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SYNC ▶ 양이원영 / 더불어민주당
\"단가를 낮추는 게 과제일 것이고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하려면 여러가지 부대적으로 따라야 하는 전력망 구축 비용이라든가, 안정화 비용, ESS(에너지 저장장치) 비용이라든가 많이 들어가거든요.\"
◀ SYNC ▶ 홍정민 / 더불어민주당
\"에너지 분야에서는 단연 (제주가) 독보적일 뿐 아니라 UAM(도심항공교통), 우주산업, 스타트업 쪽에서도 정말 놀라운 희망이 보여요. 그런데 실제로 첨단산업의 경우 수도권에서조차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제주도는 단가 인하에 공감한다면서
다음달부터 단가를 분석해
출력제어 완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고,
연구 예산 73억 원이 삭감돼
어려움이 많다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
\"다른 예산으로 이것을 대처하기는 어렵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R&D 예산을 지켜주시는 게 맞지 않나…\"
특히 이번 제주 현장 시찰은
위원 30여 명이 참여하기로 했지만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증인 채택 무산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12명이 모두 불참해
반쪽짜리로 진행됐습니다.
산중위는
내일(오늘) 탐라해상풍력단지와
지역혁신선도기업,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를
둘러보며 제주 현장 시찰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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