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인
수소 트램과 15분 도시가 쟁점이 됐습니다.
제주 제2공항도 도마에 올랐는데,
늘어난 사업비와
토지거래허가 구역 총사업비가
2조 원 늘어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동서 지역을 잇는 수소 트램.
오영훈 도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오는 2030년부터
제주시 노형에서 연북로와 제주도청,
공항과 용담동을 지나 제주항을 잇는
트램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트램 추진은 10여 년 전부터 시도됐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는데,
행정 사무감사에서도
경제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경제성 분석 기준치를 간신히 넘긴 상황에서,
트램을 수익 노선에 배치할 경우
공영버스 운영과 겹치는데다
과도한 재정 부담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 SYNC ▶ 임정은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다른 연료나 에너지보다 경제성이 확보가 되는지 여러 가지 우려점이 있거든요. 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서 관리를 해야 하는 건 아닌가"
◀ SYNC ▶ 김성중 / 제주도 행정부지사
"수소 트램까지 도입이 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수소 청소차 활용처를 확대하다 보면 수소 생산에 있어서 단가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제주 제2공항 총사업비가
당초 보다 2조 원 늘어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6조 8천900억 원의 예산을 요청했고,
다음주 부처간 예산 협의와
사업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 달 14일 끝나는
성산읍 지역 토지거래허가 구역에 대해서도
구역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제주도는 1년 더 연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SYNC ▶ 현기종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토지거래허가 구역이 연장되더라도 고시된 시점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한다 이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 SYNC ▶ 김성중 / 제주도 행정부지사
"아직 기본계획이 고시가 안 돼 있는데 잘못하면 그게 무분별한 지역 개발, 광풍에 휩쓸릴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여러 장·단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영훈 지사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에 대해서도
기초 조사 자료가 평균값으로 이뤄져
지점별 큰 차이가 난다는 비판이 나왔고,
지역 형평성에 맞는 신규 도로 개설과
차고지 증명제 보완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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