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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첫 발달장애 핸드볼리그 "모두가 승

김찬년 기자 입력 2023-10-23 00:00:00 수정 2023-10-23 00:00:00 조회수 0

◀ 앵 커 ▶
충북에서는 국내 최초로
일회성 대회가 아닌
지속성 있는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가
열리는데요.

5개월의 대장정을 마쳐
우승팀이 가려졌는데
선수들의 메달 색깔은
모두 같았다고 합니다.

MBC충북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시원한 골이 터집니다.

멋진 드리블로 코트를 가르고,

환상적인 패스로 골키퍼와
1대 1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만만찮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야 맙니다.

프로와 다름없는 경기 운영이지만,
선수들은 모두 발달장애인입니다.

◀ INT ▶ 이상원/안양SNP드래곤즈 선수
\"경기 있는 거 1등으로 하는 목적으로 핸드볼 강사님하고 계속 반복적으로 훈련한 것 같습니다.\"\"

선수 구성도 다양합니다.

10대부터 50대까지,
말 그대로 남녀 노소 가리지 않습니다.

전국 9개 팀이 세 개 군으로 나눠
20여 경기를 치러 냈습니다.

일회성 대회가 아닌 지속성있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입니다.

첫 우승팀도 나왔습니다.

◀ INT ▶ 이일우/SK하이닉스 부사장
청주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 있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무언가 새로운 가치를 구현해 주고 싶은 것이 최종의 목표입니다.

프로 핸드볼 구단을 운영하는
대기업과 자치단체, 지역 대학이 힘을 모았고,
부족한 자리는 복지관과 자발적으로 나선
국가대표 출신 감독들이 채웠습니다.

게임 규칙 설명부터 체력 훈련과
테크닉 훈련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지만,
한 명도 낙오하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 INT ▶ 이미영/안산상록포레스트 감독
팀이 같이, 함께 해야 된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훈련을 하면서 깨닫고 인식을 한 것 같아요. 우리 애들 너무 잘해요. 너무 잘합니다.

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모두 같은 색깔의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

5개월의 쉽지 않은 여정을 이겨낸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신석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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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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