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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교실에서 의식불명

이소현 기자 입력 2023-10-23 00:00:00 수정 2023-10-23 00:00:00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여학생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학부모는
집단 따돌림을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녀 공학인 제주도내 한 중학교.

지난 10일 오후 4시 40분쯤,
여학생 한 명이
교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후였는데,
담임 교사가 교실을 둘러보다 확인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 CG 1 ]
\"학교 측은 발견 당시
학생의 몸에 옷이 감겨 있었고,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은 뇌 손상이 심해
헬기를 타고 서울 대형병원으로 급히 옮겨졌고,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학부모는
몸에 얇은 줄의 상처와
팔에 멍이 크게 있었다며
따돌림과 학교 폭력을 제기합니다.

딸의 SNS에
사건 발생 당일과 전에
따돌림을 암시하는
여러 글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 C.G 2 ] 학부모 인터뷰
\"흉터가 제일 의심스럽고 상처 크기가 점퍼로 생긴 거라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고,
(팔에도) 20cm 이상 피멍이 들어있고 그 외에 자잘한 상처들이 있고\"

학교 조치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습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이
친구들의 면담 일지를 요청했는데도
학교는 협조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는 겁니다.

◀ INT ▶ 학생 가족
\"조사가 뭐 그렇게 어려운 건가요. 원인을 좀 알게 조사를 해 주십사 하는 건데 이거는 기본적인 거잖아요.\"

[ CG 3 ]
\"학교 측은 면담 일지가
수첩에 메모한 형식이라 제출할 수 없고,
대신 경찰에 방문하기로 했다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집단 따돌림과 학교 폭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학교 CCTV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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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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