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 중 생존수영 교육이
연간 최소 10시간 이상 의무 실시되고 있지만
아직 학교 수영장 시설은 턱 없이 부족한데요,
학교 수영장 신설에 관한 최종 용역 보고에서
수영장 7곳을 새로 지어야
원활한 교육이 이뤄질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수영장.
2020년 준공된 이 수영장의
재학생 교육 기간은 일 년 중
방학을 제외하고 3개월 여.
나머지 4개월은 다른 학교가 이용합니다.
수영장이 없는 학교 학생들의
생존수영 수업에 배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부족한 학교 수영장 시설을
어떻게 확충하면 좋을지 연구하기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용역진은 현재 14개인 도내 학교 수영장에
최소 7곳을 새로 지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야 한 자릿수인
전체 학교 수 대비 수영장 비율이
10%를 넘고,
6천 명에 육박하는 수영장 1곳당
평균 학생 수도 3천 명대로 떨어져
원활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신설은
예산과 학교 부지 공간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추진하되,
현재 왕복 20㎞ 넘게 이동하며
원정 교육을 받는 읍면지역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 INT ▶ 노병주 / 제주대 체육학과 교수
\"생존수영 교육의 대상을 확대하거나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학교 수영장이 필요하다라는 그런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구요.\"\"
제주도교육청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당장 내년
추가 신설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 INT ▶ 오상혁 /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설문결과에도 지역안배 이런 부분 그 다음, 과밀학생 이런 부분이 나와서 두 가지 다 검토를 해서 적합한 신규 수영장 건립지를 검토해나갈
생각입니다.\"\"
한편 학교 수영장의 주민개방과 관련해서는
개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0%에 이르고,
개방 후 운영은 공단 또는 위탁 운영 방안
선호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영장 2곳 개방 여부에 대해
제주시와 교육청이 서로 관리와 소유 책임을
놓고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추가적인 제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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