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년도 제주도 교육 예산이
세수가 줄어든데 따른 이전 수입 감소에도
올해와 비슷한 1조 5천963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투입된 비축 기금을 빼면
마이너스 편성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중학생 드림 노트북 지원 사업.
내년에도 중학교 1학년 학생 7천100여 명에게
지급되고, 초등학교 3, 4학년 교실에는
태블릿 컴퓨터도 지원됩니다.
[ CG ]
\"이같은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포함한
학교환경 예산 3천567억 원과
내년부터 처음 지급되는 0세부터 4세까지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을 비롯한
교육복지 예산 천729억 원 등
제주도교육청이 편성한
2024년도 예산안은 1조 5천963억 원.\"
해마다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셈입니다.
◀ SYNC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총 1조 5천963억 원 규모로 편성을 하였습니다. 내년 예산안을 2023년 당초 예산 1조 5천935억 원에 비하여 0.2%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속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마이너스 살림 편성입니다.
[ CG ]
\"세입 예산 중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천313억 원 감소했고,
지방교육세 전입금 등 지자체 이전수입도
122억 원 줄었기 때문입니다.\"
감소한 세입은 기금 이전으로 채웠습니다.
[ CG ]
\"시설 기금 천160억 원과
재정안정화기금 312억 원 등
천578억 원을 모아둔 기금에서 끌어온 겁니다.\"
◀ SYNC ▶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상당히 재정 상태가 안 좋은데 0.2% 증가? 그렇게 느끼실 겁니다. 이 배경에는 아까 여기서 잠깐 얘기했습니마는 그동안 모아놓았던 기금의 역할이 컸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막대한 재원을 기금에서 끌어오면서
남은 기금은 2천500억 원 가량,
내년 본예산 편성에 급한 불은 껐지만,
내후년 세입 예상도 밝지만은 않은 가운데
상황에 따라 지방채 발행도 배제하지 못해
제주 교육비 운영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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