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데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해
학점을 취득하고 졸업하는 제돈데요.
그동안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지정하고
수업을 위한 학교 공간을 재구성하는 등
도입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일년을 앞두고 열린
박람회.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
학교에 몇 개의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있는지,
이수할 수 있는 과목은 무엇인지
교사의 설명을 집중해 듣습니다.

◀ SYNC ▶ 삼성여고 교사
\"자, 우리 학교는 올해 일곱 개의 학과를 구성하고 있고요, 원래 8개 반이기는 한데 한 반을 줄여서 7개의 학급 구성을 예정하고 있고‥\"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마음에 둔 진로에 따라
미리 학업 계획을 세워봅니다.

◀ INT ▶ 고호원 한영주 도연경 서귀중앙여중 3학년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제 진로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고, 제 진로에 대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을 이수힌 뒤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오는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교별로 공통과 선택과목 수업을 위한
가변형 교실을 구축하는 등
공간 재구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하려면 교원 확충도 필수.

제주도교육청은
도내외 7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교수와 강사를 지원받아 수업을 개설하고,
내년 9월부터는 온라인학교를 만들어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실시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INT ▶ 강승민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우리 제주도에서 제공할 수 없는 중요한 강의들 이런 것들은 육지의 명문 대학교 교수들과 함께 MOU를 맺어서 저희들이 차곡차곡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범 운영에서
학생들이 적성이나 진로보다
대학 입시를 고려해 이수 과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읍면지역 학교의 경우
도심 학교에 비해 대면 수업 과목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