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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대비 고교체제 개편해야

홍수현 기자 입력 2023-12-07 07:20:00 수정 2023-12-07 07:20:00 조회수 0

◀ 앵 커 ▶
제주도 고교 체제가
급증한 제주시 서부권의 인구를 반영하지 못해
학생들의 통학 거리가 길어지는 등
문제가 심각한데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새롭게 고교체제를 개편하고,
그에 따라 신제주권 고교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 전체 인구의 73%가 밀집한
제주시 서부의 연동과 노형,
외도와 이호, 도두동 지역.

거주 인구는 많지만 이곳의 고등학교는
제주제일고와 제주고, 남녕고 등 3곳에
불과합니다.

특히 특성화고인 제주고를 빼면
여학생이 다닐 수 있는 일반계 고교는
공학인 남녕고 1곳 뿐이어서
다른 지역으로 통학해야 합니다.

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풀지
해답을 찾기 위해 마련한 용역에서는
고교체제 개편이 먼저라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30년 가까이 된 현행 고교체제로는
앞으로 빠르게 진행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겁니다.

◀ INT ▶ 김대영 제주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부교수
\"2033년을 기점으로 해서 정원 대비 신입생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그니까 2033년부터 어떻게 보면 동지역 뿐만 아니라 읍면지역의 학생 모집 충원이 어려울 수 있다, 발생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본 연구를 통해서 밝혔구요.\"

고교체제 개편이라는 전제 조건이
해결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제주에 고등학교 설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용역팀.

개편안 방향으로
고교 평준화 지역 확대와 특성화고 활성화,
남고 또는 여고의 공학으로의 전환을
제시했습니다.

◀ INT ▶ 김정훈 제주대 산학협력단 연구책임자
\"제주도가 평준화라고 하지만 약간 비평준화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시내 평준화 몇 개 소위 옛날 인문계 고등학교를 말씀드리는 건데요, 그걸 좀 더 확대해서 제주시 읍면 단위까지 넓혀서 평준화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연구용역 최종 결과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정책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 st-up ▶
\"새로운 고교체제 개편 속에
장기적으로 신제주권 고교 신설 의견이
제시되면서, 기존 제주시내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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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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