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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추진단에 교사 포함해라"‥&

홍수현 기자 입력 2023-12-11 20:25:00 수정 2023-12-11 20:25:00 조회수 0

◀ 앵 커 ▶
유아교육과 보육체계의 통합,
이른바 유보 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 6월 말부터 어린이집 등
시.도가 맡아온 영유아 보육업무가
시.도교육청으로 일원화되는데요.
국공립 유치원 교사들이
현장의 소리를 듣지 않은
졸속 추진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일선 교사와 교육감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교육감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교사들도 불참하겠다며
파행이 예고됐던 유보통합 소통의 장.

행사 직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일정을 조정해 참석하면서
일선 유치원 교사들과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행사를 앞두고 오해가 있었다면서
곧바로 교사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했습니다.

◀ SYNC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이유 없이 아무리 바빠도 만사를 제끼로 만나야되겠다해서 왔습니다. 이제 좀 풀렸죠? 아닌가요?\"

국회 본회의에서
유보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된 것은 지난 8일.

교사들은 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인
지난 9월, 제주도교육청이 유보통합추진단을
꾸렸지만 여기에 현직 교사는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SYNC ▶ 공립 유치원 교사
\"유보통합이 됐을 때 일선에서 아이들하고 만나는 것은 저희잖아요. 근데 유보통합추진단에 교사는 단 한 명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유보통합과 관련해 아직 교육부에서 공문으로
시행한 것이 없다며,
요구대로 추진단에
현직 교사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력과 예산,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시범사업을 제안하더라도
거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치원의 경우
어린이집과 다르게 초등 수업일수 기준으로
1년에 180일만 급식비가 지원되는 점을
개선해달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 SYNC ▶ 공립 유치원 교사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형평성 있게 동일한 아이들에게 같은 기준이 적용이 되어서 유치원이 역차별 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SYNC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차이 나는 것 알고 있고, 담당과나 담당자들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그야말로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서 (해결하겠습니다.)\"

김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상황을
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교육당국과 교사 간 벌어진 입장 차가
좁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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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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