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훔친 차를 타고 달아나다
시민과 경찰관을 친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소년범은 불구속 수사한다며
차와 오토바이 10여 대를 훔쳤는데,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차를 훔쳐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SUV 차량.
막다른 골목길에 다다르자
후진을 하며 순찰차를 들이받습니다.
경찰관들이 차량에 매달려도
멈추지 않고,
오토바이를 탄 시민 시민까지 쳐버립니다.
경찰관이 삼단봉으로 창문을 내리치자
운전석 문이 열렸고,
차에서 내린 남성을 경찰이 제압합니다.
◀ INT ▶ 공한식 / 사고 목격자
\"경찰차 한번 쳤고, 또 후진하면서 그때 마침 배달 오토바이 이쪽으로 지나가는 거, 배달 오토바이 한번 치고...\"
차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는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관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 INT ▶김민철 / 현장 출동 경찰관
\"급하게 후진하면서 제 왼쪽 다리 부분을 약간 충격하고, 여경도 약간 다리 쪽에 충격하여 통증이 조금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16살인 고등학생.
◀ st-up ▶
\"차량 조수석에는 다른 중학생도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가 검거될 때 현장에서 도주해,
다음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제주시내 주택가에서 차를 훔쳐
3시간 가까이 무면허 운전을 했습니다.
차량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00km나 달아났고,
도난 차량은 운행이 어려울 정돌 망가졌습니다.
◀ 전화INT ▶도난 차량 피해자
\"블랙박스 같은 거 다 떨어져 있고, 유리 파편이나 물건들이 다 흐트러져 있는 상황을 보는 것은...\"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최근 한 달여 동안
차량 5대와 오토바이 9대를 훔쳐
타고 다녔습니다.
경찰과 시민을 차로 쳤던 고등학생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되자 마자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전화INT ▶
최재호 /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소년범이라 불구속 수사한다는 것을 이용해 반복적인 차량 절도 범행을 일삼고...\"
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해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청소년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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