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시 동부지역의 중심지로
추진됐던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완공이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도로와 하수처리시설을 둘러싸고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인데
아파트 건설계획도 자금난 때문에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9년 착공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지구입니다.
21만 제곱미터의 땅에
새로운 시가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말까지 도로와 기반시설을
완공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정률은
66%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공사가 늦어진 것은
토지주들이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지구 안에 계획했던
오수펌프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도로 폭과 차로 모두 늘려달라는 겁니다.
결국, 제주시는
올해 말로 한차례 연기했던
완공시점을 2025년 10월로
또다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오수펌프장 부지를 확정하고
인허가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끝내기 전에는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성철 / 제주시 도시건설국장 ◀ SYNC ▶
\"인허가 절차 이행, 공사기간을 고려해서 부득이 사업기간이 다소 길어질 전망입니다. 심의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인도 포장이라든가 가로등 설치, 교통신호기 설치 등 후속공정을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s/u) \"특히, 이 곳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주상복합아파트도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업자가 844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2천 660억원에 땅을 낙찰받았지만
네차례나 기한을 연장해줬는데도
잔금 532억원을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주시는 내년 1월까지
사업자가 잔금을 내지 않으면
새로운 사업자를 찾겠다고 밝혔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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