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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감귤밭도 비상…이번 주 내내 추워요

이따끔 기자 입력 2023-12-18 20:25:00 수정 2023-12-18 20:25:00 조회수 0

◀ 앵 커 ▶
지난 주말 몰아친 한파로
제주에는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감귤 농가에서는 피해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예보돼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파가 몰아친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감귤밭.

감귤들이 바닥 여기저기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20도가 넘는 고온에
균이 번지고 상처를 입었는데
눈까지 맞으면서
팔 수 없는 상태가 된 겁니다.

◀ INT ▶ 김성익 / 감귤 농가
\"늦게까지 수확 못한 데는 새 피해, 또 앞으로 추워지면 바람도 세게 불거고 그럼 이런 피해가 더 많이 생길 것 같아서 정말 걱정이 많습니다.\"

성한 감귤을 골라 빨리 따내야 하지만,
감귤 표면의 수분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해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상황.

◀ st-up ▶
\"생육이 끝나 완전히 익은 감귤은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에 저항능력이 약해
껍질에 상처를 입거나
알맹이가 어는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귤뿐만 아니라 월동무와 브로콜리 등
겨울 작물들도 습기에 약해
한파에 대비해야 합니다.

◀ INT ▶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밭작물인 경우에는 배수로를 잘 파서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시설 작물인 경우에는 보온 자재라든지 난방기를 점검해서 적정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야 되겠습니다.\"

산지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제주는 이번주 내내 춥겠습니다.

특히, 수요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
목요일은 영하권까지 내려가겠고,
강한 바람과 눈까지 예보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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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
이따끔 ouch@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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