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새해 정부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제주지역 주요 현안사업 예산들이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일부 증액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공사 등에는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등
일부 사업은 무산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착공된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공사 현장입니다.

제주도는 내년 정부 예산으로
41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164억 원만 편성했었습니다.

결국,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81억 원이 증액돼
내년 예산은 245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 CG ]
[이 밖에도
4.3 평화공원 활성화와
섬 지역 하수처리장 통합원격관리,
장애인 거주시설 확충과
서귀포 추모공원 자연장지 등
13개 사업에서 215억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습니다.]

[ CG ]
[하지만, 제주산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과
제주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국립국가폭력 트라우마센터 조성 등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
제주도가 요청한 국비 예산은
1조 8천 58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0.8%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 INT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워낙에 긴축 예산이어서 증액 반영이 매우 쉽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정부 재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그것이 가장 미흡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한편, 제주 제 2공항 예산은
173억원이 편성돼
환경영향평가 조사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4.3 희생자 보상금
2천 262억원도 편성됐고
전국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3천억원이 편성되면서
제주 탐나는전에도 일부가 배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