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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추진

송원일 기자 입력 2024-01-03 20:25:00 수정 2024-01-03 20:25:00 조회수 0

◀ 앵 커 ▶
앞으로 제주도의 해상풍력 보급 정책이
크게 달라집니다.

제주 해역을 5개로 나눠
대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생산한 전기는 전라남도 해역까지
해저송전선을 건설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는 2028년까지 5년동안 추진될
제주도 제3차 풍력발전 종합관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내용은
해상풍력단지를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대신
대규모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것.

이를 위해 제주도는 처음으로
해상풍력 잠재량을 조사했습니다.

[ CG ]
[제주 해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추자도 해역 4천200메가와트,
제주 북서해역 2천600메가와트 등
총 잠재량이 만 천500메가와트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규모는 최소 천MW 이상.

생산한 전기는
전라남도 해역으로 보내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 CG ]
[전라남도는 2021년 국내 최초로
대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허가받았습니다.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정부는 서해안 해저송전선 건설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제주에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면
전남 해역까지 해저송전선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 INT ▶김범석 제주대 대학원 풍력공학부 교수
\"이 (집적화단지 조성) 계획을 근거로 정부에서 호남까지 연결되는 송전선로 80km 정도만 더 연장해서 제주까지만 연결해 주면 우리 집적화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도권으로 바로 송전할 수 있다.\"

주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지역주민과 전문가,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보상계획을 논의합니다.

◀ INT ▶문용혁 제주도 신재생에너지팀장
\"(그동안은) 대화의 대상이 제주에너지공사하고 주민들로만 한정돼 있었는데 제주도가 들어가고 기업들이 들어가서 함께 모여서 현안에 대한 문제들을 같이 해결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

또 사업자에게 해상풍력 유지보수 관리기업을
제주에 설치하도록 해 전문인력 양성과
고용창출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공공주도 방식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제주도의 구상이
제대로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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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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