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시즌을 K리그 1(원) 12개 팀 가운데
9위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새 사령탑을 맡은 김학범 감독은
하나된 팀, 행복 축구로 올 시즌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겨울 햇살이 비추는 구장.
제법 거센 바람에도 선수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스텝과 점프로 굳은 몸을 풀며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은
김학범 감독의 장난 섞인 지도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지난해 K3 득점왕 주인공으로
김학범 감독의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된
제갈재민은 1부 리그 복귀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 INT ▶ 제갈재민 제주 유나이티드
"이번에 다시 기회를 받게돼서 너무 좋고, 저 또한 독기를 많이 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올 한 해 정말 노력해가지고 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섯 시즌의 휴식기를 마치고
제주 사령탑으로 K리그에 다시 선
김학범 감독은 하나된 팀,
선수와 감독이 서로 돕는 행복 축구를
다짐했습니다.
◀ SYNC ▶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팀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고 또 팀이 어려울 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순식간에 부서지기 때문에 하나의 된 팀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김학범 감독은
기복이 심한 팀의 약점을 보강해
올 시즌 6강 진출과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출전에 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세 가지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 SYNC ▶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남들보다 한 발, 남들보다 1미터, 2미터를 더 뛰는 이런 축구를 할 겁니다. 일단은 상대를 괴롭히는 축구를 할 생각입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를 더 잘 알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먼저라며
태국 치앙마이에서 예정됐던 전지훈련 일정을 취소하고 홈에서 첫 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 st-up ▶
김학범 감독과 함께 힘찬 출항을 알린
제주 유나이티드호가 올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를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