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청소년을 노린 일부 어른들의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 중·고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들이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제주의 여고생과 SNS를 통해 접촉한 것은
지난 2022년 7월.
남성은 이후 제주에 와
여학생을 상대로 성관계 영상과
신체 사진을 찍어 일부를 SNS에 올리는 등
경찰에 확인된 성착취만 30여 건에 이릅니다.
그만 만나자는 여학생에게는 무차별적인
협박을 퍼부었습니다.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겠다는 등
수십 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피해 학생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남성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협박 혐의로
제주시내 모처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 st-up ▶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피해학생은 1명으로,
가해자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귀포에서는 평소 알고지내던 여중생을
이달초 부터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디지털 성범죄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최근 3년 동안 디지털 섬범죄 피해로
상담받은 사람 가운데 40%가
10대 여성 청소년이었습니다.
CG ◀ INT ▶이화진 박사/제주여성가족연구원
\"아직 저희 제주지역 차원에서는 지역에서 추가로 특히 디지털 성범죄의 핵심은 피해 영상물이 즉각적으로 삭제 지원을 하는게 가장 중요한 일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추가로 예산과 인원을 마련해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막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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