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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 조작 주범' 서귀포서 체포

이따끔 기자 입력 2024-01-26 20:44:31 수정 2024-01-26 20:44:31 조회수 0

◀ 앵 커 ▶

배에 숨어 들어 

베트남으로 밀항하려던 한 남성이 

선장의 신고로 

서귀포 앞바다에서 해경에 붙잡혔는데요. 


잡고보니 

2천억 대 주가 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채 업자였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배에 오른 해양경찰관들이 

자물쇠를 따고, 창고 문을 엽니다.


안에서 나오는 한 남성.


◀ SYNC ▶

"우리나라 사람이야? 외국인이야? (내국인 내국인.)"


창고 안에서는

가방과 침낭으로 보이는 짐들도 발견됩니다.


◀ SYNC ▶해양경찰

"베트남 가려다가 잡힌 거 맞죠? 똑바로 얘기해요. 그러면 지금 현행범이고 밀항단속법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남성이 체포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배에 몰래 숨어있던 남성을 선장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고,

서귀포항으로 배를 가져온겁니다. 


이 배는 수출 계약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옮겨지던 중이었습니다.


 ◀ st-up ▶

"남성은 이 배를 타고 여수에서 출발해 베트남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혔습니다."


[ CG ]

[지난 24일 여수를 출발해 운항 하던 중

밀항 의심자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고, 

가장 가까운 

서귀포항으로 들어온겁니다.]


◀ INT ▶ 이성훈 / 서귀포항 목격자

"하선하시는 분들도, 뭐 조업을 위해서 그런 준비라든지 그런걸 하시는 분들도 아닌 걸 보면은 뭔가 좀 특이한 케이스다 해서 좀 이상하게 봤죠."


그런데 이 남성,

영풍제지 주가 조작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채 업자 이 모 씨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주가 조작으로 

2천7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데, 

3개월 째 검찰 수사망을 

피하다 바다에서 붙잡힌 겁니다.


◀ 전화 INT ▶정양훈/서귀포해양경찰서 외사계장

"체포 후 서울 남부지검의 자본시장금융투자법 위반으로 수배 중인 사실을 확인하여 밀항관리법 위반 조사 후 검찰에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해경은 밀항 경위를 조사 하는 한편, 

밀항을 도운 브로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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