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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3기획1-4.3 잘 모른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3-30 00:00:00 수정 2009-03-30 00:00:00 조회수 0

◀ANC▶ 4.3 61주년을 즈음해, 제주MBC는 4.3기획 5편을 이번주에 보도합니다. 전국의 고등학생 70% 이상이 제주 4.3을 잘 알지 못한다는 대답이 제주MBC 설문조사에서 나왔습니다. 4.3 교육의 전국화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울에서 만난 시민과 학생들에게 제주4.3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SYN▶ "제주4.3사건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SYN▶ "들어본 적이 없어요" ◀SYN▶ "잘 모르겠어요" 제주MBC가 다른 지방 12개 고등학교 학생 870여 명에게 제주4.3사건을 알고 있는지 물었더니 43%가 전혀 몰랐고,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도 30%가 넘었습니다. 4.3특별법이 제정되고 정부가 진상규명 작업을 벌여 4.3진상조사보고서를 발행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경우도 70%를 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4.3 당시 잘못된 국가권력에 의해 제주도민이 희생당한데 대해 사과했다는 사실도 68%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나 4.3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64%가 국가공권력에 의해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답해, 공산폭동이라는 시각은 많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3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알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0% 가까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INT▶박찬식 소장/4.3연구소 "전국의 중,고등학생, 자라나는 세대들이 4.3에 대해 정확히 알고 평화와 인권의 교훈을 배울 수 있도록 역사교육이 필요하다" 4.3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적인 성과들은 하나둘 늘어나고 있지만, 4.3의 진실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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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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