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수성이냐 탈환이냐 .. 총선 관전 포인트는?

송원일 기자 입력 2024-02-01 20:25:00 수정 2024-02-01 20:25:00 조회수 0

◀ 앵 커 ▶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지역구별 현안을 지난 시간에 점검했는데요.

오늘은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와
정당별 공천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송원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볼까요?


◀ 송원일 기자 ▶

네. 한마디로 요약하면
'수성이냐 탈환이냐'입니다.

2004년 17대 총선 이후 5차례 연속
제주지역 3개 선구구에서
모두 민주당이 이겼는데요.

민주당이 20년째 지켜온 절대 우위를
이번에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국민의힘이 절치부심,
한 석이라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앵 커 ▶
네. 그렇다면 최근 치러진 선거 결과들을
한번 짚어보죠? 유권자 표심에 어떤 변화들이
있습니까?

◀ 송원일 기자 ▶

4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10%포인트 이상,
두 자릿수 차이로 여유있게 승리를 했는데요.

그러나 가장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대선을 보면
변화가 감지됩니다.

2년 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한규 후보와 부상일 후보간 표차는
4.27%포인트로 박빙이었죠.

2년 전 대선에서도
제주시 지역은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서귀포시 지역은
4%대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물론 당시 정치 지형과 정당지지도,
후보들의 자질이 표심에 영향을 끼쳤겠지만
역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줬던
절대 우위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 커 ▶

총선이 6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현재 어떤 예비후보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 송원일 기자 ▶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모두 12명인데요.

제주시 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문윤택,
송재호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장동훈 예비후보가 뛰고 있어서
여야 맞대결 구도가 예상됩니다.

제주시 을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인
김한규 국회의원의 출마가 유력하고,
국민의힘은 김승욱,
정의당 강순아,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고기철, 이경용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앵 커 ▶

정당별로 누가 공천을 받느냐도 관심사인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송원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일요일
제주시갑의 문대림, 문윤택,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합니다.

이어서 다음주 월요일
제주시을과 서귀포시 선거구 면접을
벌이고 나서, 경선 여부와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주시 갑의 경우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재호 의원에 대한
검증을 하겠다며 공세에 나선 가운데
송재호 의원측이 네거티브 대신
정책경쟁을 하겠다고 하면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앵 커 ▶

국민의힘 공천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 송원일 기자 ▶

국민의힘은 모레(2/3)까지
공천 접수를 마감한 뒤 부적격자를 배제하고
오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에 들어갑니다.

이달 말에는 경선 여부와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눈여겨 볼 대목은 제주에서 전략공천이
가능하는 것입니다.

과거 총선에서 세 번 연속 패배한 지역구는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인데요.

제주지역 3개 선거구 모두 해당되기 때문에
최종 공천 결과가 주목됩니다.

◀ 앵 커 ▶

우리 정치가 거대 정당 중심으로 이뤄지다보니
소수 정당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인데요.

이번 총선에서 소수 정당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송원일 기자 ▶

정의당과 녹색당이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실험에 나섰는데요.

기후위기와 돌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을
모레 출범시킵니다.

제주에서도 정의당과 녹색당이 뭉쳐
제주시 을 선거구에 강순아 예비후보가
연합정당 소속으로 출마합니다.

진보당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송경남 예비후보가 출마합니다.
◀ 앵 커 ▶

전국적으로 이낙연, 이준석 전 여야 대표 등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신당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제주지역은 어떻습니까?

◀ 송원일 기자 ▶

제주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대 여야 정당에서 탈당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제3지대 신당 창당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 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