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도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행정체제개편과 예산에 대한
설명과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제주도가 참석자들을
직접 선정해 초대하다 보니
정책 홍보가 주를 이뤄
한계를 남겼다는 지적입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도가 올해 처음 마련한
도민과의 대화.
분권과 분산, 연결과 혁신 분야에
도민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먼저 오영훈 지사가 수용한
행정체제개편 권고안을 도민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SYNC ▶ 황석규 /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장
\"가장 중요한 제주형 기초단체, 법인형 단체... 도민들이 과연 잘 알고 있을까요? 또 시민의 권리가 어떻게 나눠지는지 좀 자세히 제주도민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오영훈 지사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추자와 우도까지 방문하며 의견을 수렴해
좋은 결론을 도출했다며
앞으로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
\"도정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들의 활발한 토론회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예술 분야 예산 삭감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 SYNC ▶ 홍덕표 / 탐라미술인협회 대표
\"제주도 문화 예술 분야 예산들은 전부다 3-40% 이상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저희들한테 교부세가 좀 더 올 수 있는지, 아니면 없는지 확인되면 지난해 우리가 예산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채워 넣을 것인지 (결정됩니다)\"
하지만 참석자들을
제주도 소속 위원회나 정책개발 도민 참여단
등으로 한정하다 보니 한계도 뚜렷했습니다.
◀ SYNC ▶조승철/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행정체제개편을 통해서 권력을 분산시키고 그 효과를 도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신다는 말씀에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해마다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도민과의
대화를 벗어나기 위해 참석자 선정 기준과
진행 방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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