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야의 총선 후보 공천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국민의힘이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거구는
공천을 미루면서 전략 공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 갑 선거구
경선 후보 토론회가
음주 논란으로 무산되면서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제주시 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김승욱 예비후보를 공천했습니다.

김승욱 후보는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는데
면접을 본지 하루 만에 경선이 필요 없는
1차 단수 후보 공천자 25명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던
제주시 갑 선거구의 김영진 예비후보는
단수 후보 공천자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 SYNC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결정을 보류해가지고 나중에 경선이라든가 우선 추천 (전략 공천) 재공모 이런 것들이 진행될 겁니다.\"

고기철, 이경용, 정은석 세 예비후보가
함께 면접을 본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전략공천 요청 논란이 일었습니다.

[ CG ]
[이경용 후보는
고기철 후보가 면접위원에게
서귀포 지역에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지만

고기철 후보는 경선을 하면
이탈표가 생기니 내가 아니더라도
전략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선거구
경선 후보 토론회는
음주 논란 때문에 무산됐습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송재호 예비후보가
지나친 음주 때문에 의정 활동을 소홀히 했다며
전직 보좌관이 폭로하자
토론회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 SYNC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
\"무엇이 두려운가. 떳떳하면 왜 도망갑니까? 자신 있으면 당이든 법원이든 얼마든지 저 문대림 가겠습니다. 떳떳하면 토론장으로 나오십시오. 비굴하게 왜 도망갑니까?\"

송재호 예비후보는
문대림 후보가 원팀 선언을 깨고
네거티브를 하는 바람에
토론회가 무산됐다며
술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SYNC ▶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예비후보
\"저는 술로 인해서 폭행이든 폭력이든 기물 파손이든 음주운전이든 노상방뇨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의정 활동이 됐든 대학교수가 됐든 균형발전위원장이 됐든 성과를 소홀히 해본 적도 없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문대림 후보와 송재호 후보의
음주 공방으로 제주도가
전국적인 망신을 사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