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MBC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고용노동부와 문체부까지
사실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제주도의회에서도 질타와
사퇴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병철 제주시체육회 회장이
다목적 체육관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지인을 돕기위해
신협 조합과 신용카드 가입을 강요했다는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또, 직원들에게
가족이 운영하는 꽃집 배달 일을 시키고,
휴일에는 행사 의전을 시키는가 하면
측근이나 지인업체의 수의 계약 종용 등
의혹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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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제주시 업무보고에
이병철 회장을 직접 출석시킨 이유입니다.
먼저 도의원들은
직장내 갑질 종합세트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 SYNC ▶ 강상수 국민의힘 도의원
\"조사하면 나오지 않습니까 그것은 조사 결과에 사실로 확인됐을 때 사퇴를 하시겠냐 이거죠.\"
또, 체육회장과 직원들 간에
이미 신뢰가 무너졌다며
정상적으로 운영이 어려워지면
결국 제주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SYNC ▶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공직자로서 아니면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서 우리 제주시민들을 위해서라도 큰 결단을 좀 하셔야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또,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부당 해고와 노조 탄압, 직장내 괴롭힘 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질타했습니다.
◀ SYNC ▶ 홍인숙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지도자가) 해임됐는데 다시 복직이 됐습니다. 제가 안타까운 부분은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언론에서 계속 거론되고 있는 이런 부분이
계속 진행형이라는 부분입니다.\"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일부만 인정한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답했습니다.
◀ SYNC ▶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
\"그것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이라든가 조치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는 제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한편 시민단체들은 이 회장의 출석에 앞서
도의회 앞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벌였습니다.
의혹을 폭로한 제주시체육회 직원들은
초과 근무 수당 미지급 등에 대해
형사 고발을 검토 중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오늘(28일) 조사관이 제주를 방문해
체육회 직원들을 직접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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