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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체육회장 갑질 의혹‥문체부 조사 '착수'

박주연 기자 입력 2024-02-29 07:20:00 수정 2024-02-29 07:20:00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시체육회장의
갑질 의혹 보도 이어갑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들이
제주를 찾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주시는 논란이 불거진
체육관 대관과 관련해
지침을 만들도록 했고,
제주도 감사위원회도 예비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2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체육회 직원을 불러
현지 조사를 벌이기 위해서입니다.

조사관들은 두 시간에 걸쳐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의
체육관 사적 이용과 조합원 가입 강요 등
불거진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검토해
조만간 이병철 회장을 직접 불러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 INT ▶ 제주시체육회 직원
\"저희의 피해 사실이 맞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사를 했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조사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입증한다고 (조사관들이) 얘기를 했습니다.\"

제주시도 뒤늦게 후속 조치에 나서
세 가지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우선 이 회장의 다목적체육관
사적 이용 의혹에 대해,
체육관 대관 업무를 위한
명확한 운영 규정 지침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또 회장이 측근이나 지인 업체로
수의 계약이 추진됐다는 의혹에 따라
보조금을 집행할 때
관련 법을 준수하도록 하고,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수의 계약 지침을 마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제주시체육회가 사용한
보조금 집행내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문제가 확인되면 환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오봉식 제주시 체육진흥과장
\"시정명령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지금 현재 관리 협약하고 있는 시설 위탁과 관련된 부분에서 해제를 할 수는 있는데...\"

제주도 감사위원회도
제주시체육회에 대한
예비 감사를 시작한 가운데,
다음달 6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시체육회의 보조금의 사용을 비롯해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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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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