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농촌지역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데려온
공공형 외국인 노동자들이
계약 기간을 마치고 이제 곧 돌아가는데요.
농가와 노동자들이 모두 만족하며
큰 호응을 얻자
농협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확이 끝난 감귤 나무 하우스.
일꾼들이 능숙하게
양동이에 담긴 비료를 뿌립니다.
지난해 감귤 수확철에 온
첫 공공형 계절노동자들입니다.
5개월 계약 기간이 끝나
다음주면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숙소 생활과 높은 임금에 만족해합니다.
◀ INT ▶ 황녹밍 / 베트남 계절노동자
"오토바이 하나 사고, 집 예쁘게 리모델링 할 거예요."
◀ INT ▶ 레티김국 / 베트남 계절노동자
"고향에 돌아가자마자 한국어 공부할 거예요. 다음에 제주 오면 더 잘 할 거예요."
농가에서는 떠나보내기가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인부들보다
20% 적은 임금을 주고 젊은 일꾼을 쓰는데
일도 잘했기 때문입니다.
◀ INT ▶ 문대오 / 계절노동자 고용 농가
"이분들 아니면 사실 우리 나이 든 분들 일하기가, 농사를 못 지을 상황이 됐습니다. 농촌 실정이. 정말 고맙게, 금년은 잘 빌어서 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에서 일을 시작한
첫 공공형 외국인 계절노동자는 41명.
2천여 농가의 일손을 도왔고,
우려와 달리 이탈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 st-up ▶
"제주의 첫 공공형 외국인 계절노동자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참여하는 농협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됐습니다."
[ CG ]
[고산농협에는 양파를 심는 오는 10월부터,
위미는 감귤 수확,
대정은 브로콜리 수확 시기에 맞춰
모두 110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올 계획입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노동자들이
부족한 일손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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