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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 노동자 '호응'

이소현 기자 입력 2024-03-14 21:11:24 수정 2024-03-14 21:11:24 조회수 0

◀ 앵 커 ▶

농촌지역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데려온

공공형 외국인 노동자들이 

계약 기간을 마치고 이제 곧 돌아가는데요.


농가와 노동자들이 모두 만족하며

큰 호응을 얻자

농협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확이 끝난 감귤 나무 하우스.


일꾼들이 능숙하게 

양동이에 담긴 비료를 뿌립니다.


지난해 감귤 수확철에 온

첫 공공형 계절노동자들입니다.


5개월 계약 기간이 끝나 

다음주면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숙소 생활과 높은 임금에 만족해합니다. 


◀ INT ▶ 황녹밍 / 베트남 계절노동자 

"오토바이 하나 사고, 집 예쁘게 리모델링 할 거예요."


◀ INT ▶ 레티김국 / 베트남 계절노동자

"고향에 돌아가자마자 한국어 공부할 거예요. 다음에 제주 오면 더 잘 할 거예요."


농가에서는 떠나보내기가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인부들보다 

20% 적은 임금을 주고 젊은 일꾼을 쓰는데 

일도 잘했기 때문입니다. 


◀ INT ▶ 문대오 / 계절노동자 고용 농가

"이분들 아니면 사실 우리 나이 든 분들 일하기가, 농사를 못 지을 상황이 됐습니다. 농촌 실정이. 정말 고맙게, 금년은 잘 빌어서 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에서 일을 시작한

첫 공공형 외국인 계절노동자는 41명. 


2천여 농가의 일손을 도왔고, 

우려와 달리 이탈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 st-up ▶

"제주의 첫 공공형 외국인 계절노동자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참여하는 농협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됐습니다."


[ CG ]

[고산농협에는 양파를 심는 오는 10월부터, 

위미는 감귤 수확, 

대정은 브로콜리 수확 시기에 맞춰

모두 110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올 계획입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노동자들이 

부족한 일손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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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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