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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km 광란의 질주‥"추격이 무서워서…"

이따끔 기자 입력 2024-03-18 21:00:45 수정 2024-03-18 21:00:45 조회수 0

◀ 앵 커 ▶

새벽 시간 도심에서 

시속 150km가 넘는 속도로 

광란의 질주를 한 20대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선을 넘나드는 운전에 

다른 운전자가 신고하며 쫓아갔는데, 

운전자는 자신을 쫓는 차량이 무서워 

도망갔다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승용차.


순찰차가 바짝 붙어 따라가고,

하얀 SUV 차량까지 뒤쫓습니다. 


◀ SYNC ▶SUV 차량 운전자

"속도가 100km가 넘었어."


경찰의 정차 명령에도

불법 유턴을 하며 도망갑니다. 


◀ SYNC ▶SUV 차량 운전자-경찰 통화 내용

"지금 노형초 사거리요, 노형초 사거리!

우와…(유턴인가요) 네 유턴했어요."


도심에서 광란의 질주가 일어난 건

오늘(18일) 새벽 2시 반쯤. 


차선을 넘나드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보고 

다른 운전자가 쫓아가며 

경찰에 신고를 한 겁니다. 


◀ INT ▶문성명/신고자(SUV 운전자)

"이거 뭔가 음주운전 차량이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쫓아갔죠. 조금 두려웠어요, 다른 사람이 사고 날까 봐. 그것 때문에 쫓아가려고 했던 욕심이 좀 컸어요."


광란의 질주를 한 차량의 운전자는 

20대 여성. 


제한속도가 50km인 도로에서

15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했고, 

20분 넘게 추격전이 펼쳐졌습니다.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도 무시했고, 

결국 시민 신고자와 순찰차가 

진로를 완전히 막고서야 멈췄습니다.


◀ 전화INT ▶ 고득화 /추격전 출동 경찰관

"4차례 정도 저지를 하고 난 다음에 최종적으로 검거를 했는데, 그때도 다시 또 도망가려고 해가지고 순찰차로 (도주)차량 운전석 쪽을 충격해가지고 검거를 한 거거든요."


20대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신고자가 자신을 쫓아와 

무서워 도망갔다고 진술했는데, 

이전에도 여러차례 과속과 신호 위반으로 

범칙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측정 결과 

음주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전자를 난폭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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