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오늘 첫 방송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서귀포 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과
4.3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토론회 내용을
이소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 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귀포시 선거구.
제주MBC 등 언론4사가 초청하는
첫 방송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만났습니다.
후보들은 토론회 초반부터
제2공항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 SYNC ▶ 고기철/국민의힘 서귀포시 후보
"8년의 허송세월을 보냈는데 지금 와서 갑자기 내년에 총선을 염두에 두고 찬성하는 듯한 말씀을 하시면서 지금 뭐 도의회 설득하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지난 8년 동안 위성곤 후보는 뭐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SYNC ▶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후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벌써 2년이 됐습니다. 그런데 한 단계 절차도 진행되고 있지 못합니다. 대통령 공약으로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했지만 이것이 조속이라고 느끼시는 분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식을 놓고도
의견 차를 보이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 SYNC ▶ 고기철 국민의힘 서귀포시 후보
"이제 고기철 후보랑 같이 손잡고 공동성명을 통해서 제2공항을 조속히 착공하도록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한번 하시게 되면 서귀포 시민들의 울분이 많이 삭힐 것 같습니다. 한번 하시죠."
◀ SYNC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후보
"환경영향평가의 시간이 왔고 그건 제주도의 시간입니다. 갈등을 해결하고 이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한 건데 그런 부분을 생략하고 무조건 하자. 구호 들고 외치고 피켓 들고 외치면 그 일 해결됩니까?"
4.3 왜곡 발언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대해서는
위성곤 후보가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 SYNC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후보
"4.3 왜곡한 인사에 대해서 공천을 취소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부적절하면? 그리고 그걸 주장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고기철 후보는?"
◀ SYNC ▶ 고기철 국민의힘 서귀포시 후보
"공천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말씀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고 시정해야 된다는 부분은 언론을 통해서 이미 공개한 바가 있습니다."
위성곤 후보는 또,
농민 소득 안정을 외면했다며 정부를 비판했고,
◀ SYNC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후보
"미국은 수입보장 보험 제도라는 걸 통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것(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을 하자고 저희가 요청하고 드렸지만 정부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고기철 후보는 중대재해 처벌법 확대로
선원을 고용하는 어민들까지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 SYNC ▶ 고기철 국민의힘 서귀포시 후보
"정부에서는 2년간 더 유예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위성곤 우리 후보가 계신 야당의 적극적인 반대로 인해 가지고 2년 유예가 어렵게 됐습니다."
고기철 후보는 또
위성곤 후보가 현역 의원으로
재외동포청 이전을 막지 못했다며
책임을 따져 물었고,
위성곤 후보는
관광청 신설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현 정부의 제주 홀대론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늘 밤 11시 반부터 90분 동안
제주MBC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서
방송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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