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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의대 교수들 사직 동참‥군의관 투입

홍수현 기자 입력 2024-03-26 20:56:32 수정 2024-03-26 20:56:32 조회수 0

◀ 앵 커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대 의대 교수들도 사직에

동참했습니다.


제주도는 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군의관 2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개강 2주째를 맞은 제주대 의과대학.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줄을 잇는 가운데, 

제주대 의대 교수들도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 153명 중 1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겁니다.


이들은 다만 

진료 현장을 떠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행정적인 사직 수리도 이뤄지지 않아

병원 진료에 영향은 없는 상태입니다.


◀ INT ▶김우정 제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현 시국에 대한 강렬한 항의 의사 표시이고, 실제 진료는 유지하겠다는 뜻도 같이 밝히고 계시기 때문에 적어도 제주지역 의료의 유지를 위해서는 같이 애써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대 수업은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강 2주째를 맞았지만 동맹 휴학으로

강의실마다 학생들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 st-up ▶

"오는 29일까지가 휴학 신청 마감일인데요,


의대 강의실은 이렇게 텅 빈 채 

1학년 교양수업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런 가운데

제주도는 제주대병원에 전문의 군의관 2명을

긴급 추가 파견했습니다.


중환자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공중보건의 5명을 파견한데 이은 조치로,

이들은 우선 다음 달 21일까지 

정형외과와 안과에 배치돼 

필수 의료 진료 업무를 지원하게 됩니다.


◀ INT ▶김명재 제주도 보건위생과장

우리 지역 내에서 (공중보건의) 재배치가 되도록 요청을 했고, 그와 더불어서 추가 인력에 대해서 요청을 한 바가 있는데 이번에 다행히도 군의관 두 분의 배치를 저희 도에 하게 된 겁니다.


또 제주도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공공 응급의료 기관의 비상 진료 인력에 대한

연장과 당직근무 수당을 지원하는 등 

추가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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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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