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요. 

 제주mbc 등 언론 4사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주요 현안과 정치 행보 등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제주 4.3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며 4.3 홀대론을 

제기했습니다.

 

문대림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후보 ◀ SYNC ▶

"윤석열 정부에서는 (4.3 트라우마센터) 국비를 100% 해주지 못했고 유족도 광주 5.18에 비해서 많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이나 예산 등에 대해서 차등 대우를 받고 있다."

고광철 /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 ◀ SYNC ▶ 

"저희 국민의힘도 이 부분은 필요하다고 해가지고 국회 최종단계에서 34억원을 증액 반영시켜줬습니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문대림 후보가 

제 2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을 선거 때마다 

바꿔왔다며 비판했습니다.

고광철 /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 ◀ SYNC ▶

"서귀포에서 출마하실때는 제 2공항은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갑 선거구에 와서는 왜 이렇게 입장이 바뀐 것인지"

문대림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후보 ◀ SYNC ▶

"동굴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지적들을 시민사회단체 거기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털거 털고 가야 됩니다. 만약에 공사를 시작하는 중에 발견되면 국제적인 망신입니다."  

 고광철 후보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문대림 후보가 송재호 후보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한 것은 비열하다고 공격했고 

 고광철 /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 ◀ SYNC ▶

"통화내용을 공개하는 방법은 비열한 정치입니다. 사랑을 베풀고 아껴주던 정치적인 선배에게 뒤통수를 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정치행태라고 봅니다."

 문대림 후보는

고광철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아놓고선

능력자라고 말한 것은 겸손하지 않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문대림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후보 ◀ SYNC ▶

"전략공천은 능력자다라는 말씀을 주셨죠. 그 공천 이후에 도당위원장이 탈당했습니다. 미리 준비하던 후보가 탈당했다가 복당했습니다만 그 분들을 고려했을때 겸손치 못한 발언이다."

 두 후보는 

한중 관계 악화의 책임과 

주택 정책 등에서도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80분 동안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