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상의 날 기획 세번째 순섭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기상이변은 많은 재해를 몰고 오고 있고, 점차 대형화되면서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이나 제도 등은 기상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하루 최고 천 61밀리미터의 폭우를 퍼부은 지난 2천2년 8월, 태풍 '루사'. 제주시지역 연간 강수량에 거의 맞먹는 수준의 비를 뿌렸습니다. 지난 98년 9월 태풍 '에니' 역시 하루에 669밀리미터의 비를 쏟아 부어 엄청난 피해를 입혔습니다. (CG) 이같은 자연재해는 해가 갈수록 더 자주 발생해, 지난 70년대 이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해를 막기위한 시설은 기상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에 설치된 빗물 하수관은 10년 단위 최고 강수량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s/u) "주택가 하수관 용량도 5년 강우 빈도로 설계돼 있어 여름 태풍철마다 쏟아지는 기록적인 폭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INT▶ 도 하수행정계 "현재 기준 5~10년에서 20년으로 확대돼야..." 방재뿐 아니라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과 생태계, 심지어 관광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눈을 볼 수 없는 타이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설경관광상품도 과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겨울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제주를 찾은 타이완 관광객은 전년보다 44%나 줄었습니다. 이로 인한 관광수입 감소는 27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 관광협회 "기상변화에 따라 관광정책도 변화돼야..."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기상이변, 우리 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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