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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활주로에 멈춰‥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이따끔 기자 입력 2024-08-27 08:11:38 수정 2024-08-27 08:11:38 조회수 0

◀ 앵 커 ▶

어제 저녁 제주공항 활주로가

두 시간 넘게 폐쇄되면서

항공기 20여 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이륙하려던 항공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인데,

타이어 손상으로 활주로에서 옮기는 데만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밤중 활주로에 멈춰 선 항공기

창밖에서는 타이어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잠시 뒤 항공기는 계류장으로 옮겨집니다.

승객들은 계류장에 도착하자

다시 내려 버스로 이동합니다.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멈춘 건 어제 저녁 8시 55분.

이륙 직전 기체 결함을 발견한 기장이

급제동을 하면서 타이어가 손상된 겁니다.

◀ SYNC ▶ 사고 여객기 안내방송

"계기판 화재 경보로 인해 이륙을 중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급정거로 인한 타이어가 현재 손상된 상태로 자력으로 이동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이 사고로 항공기 탑승했던 승객 한 명이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객 170명은

두 시간 동안 기내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전화 INT ▶ 권도영/ 항공기 탑승객

"앞자리 좌석에 제 머리가 부딪힐 정도로 세게 멈췄거든요. 답답하고 비행기 안에 에어컨도 제대로 안 나와서. 화장실 가서 이제 구토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활주로에 멈춰 선 사고 여객기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은

2시간 10분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활주로 폐쇄로

제주에서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29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면서

승객 5천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INT ▶ 정효진/ 결항 항공기 승객

"갑자기 활주로 폐쇄돼서 내려오라고 해서 다 내리고/부모님은 출근하셔야 되는데 아마 못하실 것 같고..."

사고 시간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들은

다시 돌아가거나 하늘에서 대기하다

몇 시간 만에 제주 땅을 밟았습니다.

◀ INT ▶ 김나현 / 김포-제주 항공기 탑승객

"공중에 한 2시간 있다가 무안에 잠깐 들렸다가, 제주공항에서 들어와도 된다고 (연락)오고 나서 30분 뒤쯤에 도착을 해서..."

대한항공은 엔진 이상이 감지돼

안전을 위해 이륙을 포기했으며,

승객들은 인천으로 목적지 바꿔

운항한 뒤 교통편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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