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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정부 계획 확정‥ 2035년 개항 목표

박주연 기자 입력 2024-09-05 21:10:51 수정 2024-09-05 21:10:51 조회수 0

◀ 앵 커

찬반 논란 속에 제주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이

입지 발표 9년 만에

정부 계획으로 확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내일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인데,

먼저 정부가 고시할

제2공항 건설 사업 계획 내용을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51만㎡인

제2공항 부지.

사업비 5조 4천600억 원이 투입돼

활주로 1개와

항공기 28대를 세울 수 있는 계류장,

여객과 화물 터미널 등이 들어섭니다.

활주로는 길이 3천200m에 폭 45m로

현재 제주공항 동서 활주로와 같고,

여객터미널 등 핵심 시설 규모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공항 전체 면적은

58% 더 넓습니다.

여객 수요가 더 늘어나면

추가 확장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때문에 제2공항 건설 사업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여객은 연간 천690만 명.

수요가 더 늘면

연간 천992만 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2단계 확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항공 수요 증가 추이를 봐가면서 2단계 확장 사업도 추후 검토를 하게 됩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추후 확장할 사업 대상지 부지까지 같이 한꺼번에 조성한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정부는 제주 제2공항을

친환경 공항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객 터미널의 경우

에너지의 최대 8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고

지하수 보존과 생물 대체 서식지 조성도

함께 진행합니다.

◀ SYNC ▶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지역 주민과 제주도를 찾는 국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국내외 항공 수요를 수용할 수 있게 되어서 제주 지역의 관광객 증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내일(오늘)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올해 말쯤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입니다.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와 협의해야 하고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제주제2공항은

실시 설계와 보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공사를 2029년 시작해

시험 운영을 거쳐 2035년쯤

본격 운영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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