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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조속히 추진"‥ 갈등은 '여전'

이소현 기자 입력 2024-10-15 18:56:53 수정 2024-10-15 18:56:53 조회수 0

◀ 앵 커 ▶

대통령 민생토론회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해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는데요.

찬반 단체들이

잇따라 집회와 결의대회를 열어

여전한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제주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기본계획 고시 이후,

제주도에서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후속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속도로 완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윤석열 대통령

"사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주와 적극 소통하면서 정부가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중심에 있는

제2공항 예정지 피해 지역 주민 등은

토론회에 참여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며

행사장 밖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도민 사이에서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고,

도민의 절반 이상이 공항을 반대하고 있다며

도민의 결정권을 존중해

주민 투표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 SYNC ▶ 오은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공동대표

"왜 다수의 도민이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지 들었어야 한다. 정부가 제2공항 추진 방침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은 대통령의 책무다."

제2공항 예정 부지 인근에서는

찬성 단체들의 대규모 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과

제주상공회의소,

건설단체 협의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제2공항 조기 착공을 촉구했습니다.

또, 일부 정치권과 언론이

정략적으로 반대와 편파보도를 한다며

강력히 맞서겠다고 결의했습니다.

◀ SYNC ▶ 김효랑/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주민대표

"제2공항 조기 착공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 인구 유입으로 균형 발전을 이루고 도로, 교통, 환경, 인프라를 조성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지난 2015년 제주 제2공항 입지 발표 이후

햇수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찬반 갈등.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대통령의 조속한 추진 약속에도

쉽게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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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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