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도가 대중교통 혁신의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를 공개했습니다.
제주지역 대중교통의 정시성과
평균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 광양로터리 인근.
도로 한 가운데 버스 정류장이
눈에 띕니다.
이 버스 정류장은
양쪽으로 타고 내릴 수 있는
'섬식 정류장'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됐습니다.
기존 양방향 각각 하나씩 있는 정류장을
하나로 줄일 수 있어
정류장 폭이 6미터에서 4미터로
줄어들었습니다.
◀ INT ▶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섬식 정류장 같은 경우에는 정류장 폭에 따라서 길이를 조금 축소함으로써 인도 폭 축소를 최소화했고요. 가로수 이식 전혀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 중앙 '섬식 정류장'에서는
기존에 오른쪽에만 문이 달린 버스는 승객들이
타고내릴수 없기 때문에 양문형 버스도
도입됐습니다.
◀ INT ▶ 도언구 / 우진산전 연구소장
"차량이 주행할 때는 운전자가 오작동을 하더라도 출입문은 작동하지 않으며 섬식정류장에 도착하면 섬식정류장의 고유 GPS 좌표 정보를 수신받아 그때는 좌측문만 작동을 하고 우측문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런 양문형 버스는 전국에서 제주에
처음 도입됩니다.
(S/U) "양쪽으로 타고 내릴 수 있는
양문형 저상버스는 올해 안에 72대가
도입될 계획입니다."
오는 2026년까지 확대될
양문형 저상버스는 모두 171대.
[ CG ] 1단계로
서광로 3.1㎞ 구간이
내년 4월에 준공해 먼저 개통하고,
내후년까지
노형과 동광을 잇는 9㎞ 구간에
추진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오는 2033년까지
연삼로와 연북로까지 연결해
신도심과 구도심, 삼양지구를
빠르게 잇는 내부 순환노선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버스의 평균 이동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버스들이 모두 양문형으로
교체될때까지 기존 정류장을 계속 이용해야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지 의문도 제기됩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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