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보건 인력 상주 않는 병설유치원‥대안 없나?

홍수현 기자 입력 2024-10-29 21:20:52 수정 2024-10-29 21:20:52 조회수 0

◀ 앵 커 ▶

법령과 규정 미비 등의 이유로

국공립 병설유치원에 보건 인력이

상주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유치원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 받고있는

상황에서 대안은 없는지 살펴봤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내 유치원 120여 곳 중

사립을 뺀 공립 병설유치원은 101곳.

여기에 상시로 배치된 전임 보건교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원아가 다치거나 아프면

초등학교 보건실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 CG 병설유치원 교사들의 의견을 수합한

교육청 문서에는

겸임 문제로 응급 처치에 부담이 많고,

감염병 진단 등에 애를 먹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겸임 규정이 없지만

사실상 업무를 겸하고 있는 보건교사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결국 교육감에게 직접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 INT ▶백경미 제주보건교사회장

"아이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겸임 발령은 절대로 불가하다 법 개정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고 유치원에 발령을 내야 한다면 기간제교사라도 뽑고 배치할 수 있도록"

전국 유치원의 전담 보건인력 배치율은 4%.

유아 보건에 대한

공교육의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 CG 리니어 ]서울과 인천은

거점 유치원을 지정해

한시 보건 인력을 배치하고,

세종은 유치원 40여 곳에 간호사를 채용해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별로 법률안 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지만 제주도교육청은 이제서야

대안을 검토에 나선 실정입니다.

◀ SYNC ▶제주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유치원에 간호사를 배치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유치원)규모를 보면서‥"

◀ st-up ▶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담 보건 인력이 없는 유치원에

간호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