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법령과 규정 미비 등의 이유로
국공립 병설유치원에 보건 인력이
상주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유치원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 받고있는
상황에서 대안은 없는지 살펴봤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내 유치원 120여 곳 중
사립을 뺀 공립 병설유치원은 101곳.
여기에 상시로 배치된 전임 보건교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원아가 다치거나 아프면
초등학교 보건실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 CG 병설유치원 교사들의 의견을 수합한
교육청 문서에는
겸임 문제로 응급 처치에 부담이 많고,
감염병 진단 등에 애를 먹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겸임 규정이 없지만
사실상 업무를 겸하고 있는 보건교사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결국 교육감에게 직접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 INT ▶백경미 제주보건교사회장
"아이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겸임 발령은 절대로 불가하다 법 개정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고 유치원에 발령을 내야 한다면 기간제교사라도 뽑고 배치할 수 있도록"
전국 유치원의 전담 보건인력 배치율은 4%.
유아 보건에 대한
공교육의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 CG 리니어 ]서울과 인천은
거점 유치원을 지정해
한시 보건 인력을 배치하고,
세종은 유치원 40여 곳에 간호사를 채용해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별로 법률안 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지만 제주도교육청은 이제서야
대안을 검토에 나선 실정입니다.
◀ SYNC ▶제주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유치원에 간호사를 배치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유치원)규모를 보면서‥"
◀ st-up ▶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담 보건 인력이 없는 유치원에
간호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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