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 박쥐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0월 정기 모니터링 중

김녕굴에서 동면 중인

붉은박쥐 한 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견은 지난 2017년 이후

김녕굴에서는 7년 만이며,

근처 만장굴에서도

2019년까지 서식이 확인됐는데,

용암동굴이 붉은 박쥐의

중요 서식지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붉은 박쥐는 몸길이 4에서 6cm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과 검은 날개를 가져

'황금박쥐'로도 알려진 희귀종이며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