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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가장 추웠다‥산지 한파주의보

김항섭 기자 입력 2024-11-18 20:53:50 수정 2024-11-18 20:53:50 조회수 0

◀ 앵 커 ▶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제주는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한라산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차게 부는 바람이

앙상한 나뭇가지를 뒤흔듭니다.

사람들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옷깃을 여며보지만

찬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INT ▶ 구본형 / 제주도민

"갑자기 기온이 낮아져 가지고 11월에 이 정도로 추웠던 적이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바람도 너무 세서 많이 추운 것 같아요. 지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라산 윗세오름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4도를 기록하는 등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겁니다.

◀ st-up ▶

"한라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제주도산지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해안 지역도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시와 고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8.3도,

성산은 7.6도에 머물며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고

목도리까지 둘러 추위를 막아봅니다.

◀ INT ▶ 이건우 / 학생

"저희가 고3인데 수능 전까지는 별로 안 추웠거든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일어나니까 많이 추워져가지고 파카 처음으로 입게 됐습니다."

제주도산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오전에 해제됐지만,

제주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순간최대풍속 70k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를 더욱 낮췄습니다.

◀ INT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풍이 유입돼 따듯했었으나 일요일까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한파특보가 산지에 내려졌다 해제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19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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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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