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청소년 마약 사범이 5년전보다
6배 이상 늘 정도로 마약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데요.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또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복을 입은 학생들.
무리 중 한 명이
친구들에게 젤리를 나눠줍니다.
그리고 먹는 순간 족쇄가 채워집니다.
◀ SYNC ▶
'멜랑콜리 젤리' 청소년 창작 뮤지컬 중
"그거 뭐냐고. (소원을 이뤄주는 마법의 젤리) 소원? (양갱은 살을 빼고 싶어 했고, 푸틴은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길 바랐지. 둘 다 소원을 이뤘어. 네 소원은 뭐야?)"
마약을 젤리로 표현해 위험성을 알리는
청소년 창작 뮤지컬의 한 장면입니다.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공연으로
학교를 배경으로 마약류에 대해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 INT ▶ 김오령 / 영주고 3학년
"학생의 이야기가 직접, 저희 이야기를 직접 넣은 거다 보니까 확실히 몰입도라든가 진실성이 좀 더 담겨있을 것 같거든요. 많은 학생들이 보다 보니까 좀 더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넉 달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전문 교육을 받고, 영상과 자료를 찾아가며
직접 뮤지컬을 기획했습니다.
◀ INT ▶ 장세연 / 영주고 1학년
"(마약) 무서움이 가깝게 느껴졌고요. 미디어 매체를 보면 의심되는 광고들이 많은데 경계심을 갖추고 제 자신을 지키려는 그런 생각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전국 최초, 마약 예방 창작 뮤지컬인
멜랑콜리 젤리.
내일/오늘(3일) 한라아트홀에서
두 차례 무료 공연이 펼쳐집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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