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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등장한 '응원봉'‥음료 선결제 기부도

이따끔 기자 입력 2024-12-10 21:13:08 수정 2024-12-10 21:13:08 조회수 0

◀ 앵 커 ▶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이삼십대 젊은 세대 참여가 늘면서

집회 문화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집회에 못 가지만

커피와 음료를 기부하는 사람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란색과 파란색,

형형색색의 불빛이

집회 현장을 가득 매웠습니다.

비상계엄을 처음 목격한

젊은 세대가 집회에 참여하면서

촛불 대신 LED 응원봉이 등장한 겁니다.

◀ SYNC ▶ 학생

"제가 지금 여기 있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나라가 망하면 성적이 상관있겠습니까?"

응원봉을 흔들고

핸드폰 불빛을 비추며

탄핵 시위에 용감하게 앞장섰습니다.

◀ SYNC ▶ 학생

"하루빨리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사회 대개혁을 가슴 뛰는 역사를 바로 우리의 손으로,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집회에 직접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은

커피와 음료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제주시청 주변 카페에

커피 20잔, 100잔 등을 결제해놓고,

SNS 상에 누구나 찾아가라는

익명의 글을 올린 겁니다.

따뜻한 손길은

약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한 시민은 시청 앞 약국에

'제주대졸업생' 이름으로 찾아가라며

건강 음료 100병을 기부했습니다.

◀ INT ▶ 윤형섭/ 한약사

"이번 시위가 워낙 좀 큰 시위기도 하고, 시청 옆에 저희 약국이 저녁 늦게까지 하다 보니까 이런 좋은 기부에 저도 동참할 수 있어서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기부한 시민은 인터뷰를 고사하며,

고향에서 고생하고 계신 도민과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시민들은 거리에서, SNS 상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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