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비상계엄 여파가
제주 관광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여행 취소가 잇따르는 데다,
행정기관이나 단체들도
연말연시 행사를 꺼리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시 누웨모루 거리.
음식점과 상점 등이 밀집돼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최근 계엄 사태로
한국 방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김순정 / 중국 인바운드 여행업체 직원
"중국 업체에서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고요. 취소율 자체도 60% 이상 되고 있고요. 중국에서는 저희가 (여행) 주의 국가이다 보니까"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했던 숙박업계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웬만해서 취소되지 않는 행정기관 행사도
취소 문의가 잇따른 가운데,
2월까지 추가 예약도 없는 상태입니다.
◀ INT(전화) ▶ 00호텔 관계자
"캔슬(취소)이 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있는 상태이고요. 구정 전에는 단체가 움직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것도 지금 불확실하고요."
이 달부터 제주를 찾은 하루 관광객은
간신히 3만 명을 넘길 정도로 비수기인 상황.
성탄절과 연말연초 특수를 기대했던
제주 관광시장에도
계엄 사태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 st-up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무산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 관광과 경제에도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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