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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례식 거행‥"내란 동조 해체하라"

이따끔 기자 입력 2024-12-13 19:18:55 수정 2024-12-13 19:18:55 조회수 0

◀ 앵 커 ▶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제주에서도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의회 앞에서 국민의힘 장례식을 치렀고,

예술가들도 깃발을 만들며

탄핵 촉구 물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농민들이 흰 천에 쌓인 관을 들고

도로 위를 걷습니다.

관을 들고 의회로 들어가려 하자

청원경찰들이 막아서며 충돌합니다.

◀ SYNC ▶

"비켜! 비키란 말이야!"

결국 도로 위에 제단이 세워지고,

조화와 국민의힘이 적힌 영정도 올려졌습니다.

헌화를 한 농민들은

바로 계란을 던지고,

제단 위에 윤석열 대통령 이름도 올립니다.

제주지역 농민들이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을 해체하라며

도의회 앞에서 장례식을 치른 겁니다.

◀ SYNC ▶김효준/ 농민의 길 공동대표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에 사망을

선포한다, 그리고 이렇게 분노한 제주도민들이 너희 장례를 치르러 모였다."

농민들은 장례식에 앞서

제주의 서쪽과 동쪽 끝에서부터

트랙터와 화물차량 50여 대를 끌고 오며

차량 시위도 펼쳤습니다.

◀ st-up ▶

"제주도의회 앞에 도착한 농민들은

지난 7일 국회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했습니다."

지역 예술가 30여 명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깃발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실크스크린에 빨간 잉크를 바르고

하얀 천 위에

탄핵을 염원하는 글귀를 찍는데,

풍자 그림과 영상 등

예술로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 INT ▶김승민/ 작가

"작가들이 정치적으로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작업하는 예술가들이 아니지만, 이 시기만큼은 좀 힘을 모아서 우리의 목소리를 좀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모이게 됐습니다."

2차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탄핵 촉구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 내일 오후 4시에는

제주시청에서도 대규모 도민 대회가 열립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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