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겨울이 되면서
눈 내린 한라산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본격적인 설경 시즌을 맞아
이번 주말부터
한라눈꽃버스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라산 해발 1100m에
하얗게 눈이 쌓였습니다.
신이 난 아이들은 눈 놀이를 하고,
가족들은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담습니다.
눈 구경을 나온 도민과 관광객들로
1100고지 주차장은 꽉 들어찼고,
도로 갓길마저
승용차와 렌터카들이 차지했습니다.
◀ INT ▶안정은 이재훈/ 관광객
"경차를 렌트해서 왔는데요, 아무래도 오르막길이 많다 보니까 위험한 것 같기도 하고. 여기 와보니까 또 주차공간도 모자라서 자차로 오기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INT ▶박은선/ 관광객
"올 때 조금 불편했죠. 차들이 너무 많았고요. 그리고 주차장은 너무 협소해서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겨울철 1100도로 주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어리목 입구와 1100고지 등을 다니는
한라눈꽃버스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오는 주말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두 달 동안 어리목과 1100고지,
영실지소까지 1100도로 주요 구간을 지납니다.
버스 운행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
아침 8시 40분부터 저녁 6시 40분.
◀ st-up ▶
"제주버스터미널에서부터 영실지소까지
4대의 버스가 투입돼 하루 12번 왕복 운행합니다."
눈꽃버스 운행 기간부터
1100고지 주변 2km 구간에서
한쪽 차로는 주정차가 전면 금지되고
나머지 쪽도 5분 정차만 가능합니다.
◀ INT ▶김영길/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눈꽃을 구경하는 도민들께서는 반드시 버스를 좀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승용차를 도로변에 주차하면 버스는 물론이고 승용차도 운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작년 겨울 1100도로를 지나는 설경버스가
태운 승객은 하루 평균 천 명.
주말마다 눈꽃버스가 추가로 투입돼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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