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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열어보니..무단이탈 외국인들

이따끔 기자 입력 2025-01-16 19:13:39 수정 2025-01-16 19:13:39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에서 여객선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밀입국 하려던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화물차에 숨어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벗어나기 직전에 검거됐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두에서 여객선으로 들어가기 직전인 화물차.

 뒷문을 열자

빼곡히 쌓인 택배 상자들이 나옵니다.

 해양경찰이

차량에 올라 손전등을 비추며 수색하자,

 택배상자 뒤에서

까만 옷을 입고 모자를 뒤집어 쓴

사람들이 발견됩니다.

◀ SYNC ▶

"11명. 11명? 보이는 것만 11명입니다."

 숨어있던 사람들은

모두 베트남인들로 파악됐습니다.

◀ st-up ▶

"화물차에 몸을 숨긴 이들은 전남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에 쓰인 5톤 화물차는 한 운수회사가

택배를 운송하기 위해 계약한 차량.

 운전기사가 물류센터에서 화물을 실은 뒤

몰래 한라산 중턱으로 이동해 외국인들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SYNC ▶택배회사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출고할 때 봉인은 다 채우거든요 뒤에. 조천에서 떠나고 항까지 가는 그 사이에 참 그런 일이 생겼더라고요 이게."

 해경 조사 결과

적발된 베트남인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무사증 제도로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비자없이 30일 동안 제주에 머물수 있는

제도를 이용해 들어온 뒤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겁니다.

 ◀ INT ▶고근표/제주해양경찰서 외사계장

"제주의 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의 불법 이동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관련 운반, 알선, 전문 조직과 해외 브로커 가담 등 범죄가 지능적이고 조직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제주지역의

누적 미등록 외국인은 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대부분 무사증으로 제주에 왔다

귀국하지 않은 경우로 해경은 이들의

밀입국을 돕는 전문 조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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