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제주 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6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5년 만인데요.
도심급행버스 도입과
늘어난 외국인 승객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국제공항과 국제대를 잇는
제주시 도심급행버스.
재작년 새로 생긴 노선으로
시청과 제주대병원 등
도심 주요 정류장 10곳만 거치다보니
승객이 1년 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 INT ▶ 버스 기사
"이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처음에는 손님이 적었었는데 나중에 아무래도 환승하는 방법을 알다 보니까 급행 버스 같은 경우에는 손님들이 많이 는 편이에요."
승객들도 이전과 달리
운행 시간이 최대 15분 감축됐다며
버스 이용 피로감이 줄었다고 말합니다.
◀ INT ▶ 김은자 / 버스 이용객
"급행버스는 시간이 단축되고 물론 배차 간격은 길지만, 굉장히 빨리 갈 수 있으니까 버스 타서 피곤한 점, 피로한 점이 많이 줄어들고 굉장히 좋아요."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은 6천126만 명,
전년보다 2.9% 늘었습니다.
◀ st-up ▶
"제주 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6천만 명을 넘어선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5년 만입니다."
하루 평균 16만 7천 명이 이용한 셈인데,
특히 외국인 승객도
하루 천200명이나 됐습니다.
[ CG ]
노선 유형별로는
제주시지역을 다니는 3, 400번대 급행버스가 54.3%로 가장 많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200번대
일반간선버스가 28%,
5, 600번대인 서귀포시 급행버스가
8.6%로 뒤를 이었습니다.
[ CG 리니어 ]
특히 재작년 생긴
제주시 도심급행버스 300번에서 301번은
누적 이용객이 18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배 늘었고,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도
5개월 동안 14만 명이 이용해
첫 운행 때보다 80.9% 증가했습니다.
◀ INT ▶ 김영길 /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정부와 함께하는 버스요금 환급 제도인 K 패스 정책이 도움돼 지난해 9천 명 이상 탑승했고, 환급액은 5억 원이 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대중교통 전면 개편으로
사라진 버스는 84개 노선에 75대.
도심 급행 노선 이용은 늘었지만,
시외지역 노선이 크게 감축되면서
대중교통 소외계층들의 불편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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