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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에 대설경보..오늘 밤부터 해안에도 눈

송원일 기자 입력 2025-01-27 20:35:45 수정 2025-01-27 20:35:45 조회수 0

◀ 앵 커 ▶

오늘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오늘밤부터는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려

내일까지 1에서 5센티미터 정도 쌓이겠고

강풍특보까지 발효돼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라산에 갑자기 눈이 쏟아지자

설경을 보러가던 차량들이

방향을 바꿔 돌아갑니다.

관광객을 태우고 올라오던 택시들도

퍼붓는 눈에 속수무책 발길을 돌립니다.

쏟아지는 폭설에 운전을 포기하고

길가에 세워둔 차량들도 눈에 띕니다.

오늘 새벽부터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천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 등

주요 산간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설경을 기대했던 관광객들은

교통이 통제되면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 INT ▶켄(대만 관광객)

"(대만에서) 우리는 눈 쌓인 도로에서는 운전을 하지 않으려 하거나 천천히 조심해서 운전합니다. 지금 여기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서 조심해서 운전을 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 어리목과 삼각봉에는 오늘 하루

4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한라산 탐방로 7곳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제주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는 눈발이 더 강해져

내일까지 1에서 5센티미터 가량

눈이 쌓이겠습니다.

◀ INT ▶신선옥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여 서해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부터 설날인 29일 오전까지는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등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다른 지방 공항의 폭설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 원주행 진에어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오늘 하루 출.도착 10여 편이

결항되고 20여 편이 지연운항했습니다.

제주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4-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와 완도, 진도행 여객선이 결항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강풍을 동반한 눈날씨가

설날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다

차차 풀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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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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