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도의회가
올해 의정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여야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기선 잡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 책임자들의
명예 도민증을 취소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제주와 칭다오 항로 개설은
설익은 행정이라며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송영훈 도의회 원내대표는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극우세력이 반민주적 선동과 폭력적 갈등을
조장한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내란 책임자의 명예 도민증을 취소하는
조례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송영훈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다가오는 4·3 추모일을 맞아 이번 내란 사태에 책임이 있거나 제주 4·3을 왜곡한 자에게 수여된 명예도민증을 취소할 수 있는 명확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습니다."
제주 제2공항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SYNC ▶
송영훈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한 내용들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반영되었는지 점검하고 최근 무안공항 사고로 인한 문제도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이정엽 도의회 원내대표는
민선 8기 도정은 행정체제 개편 좌초 위기와
에이팩 유치 실패로 도민에게
아쉬움만 남겨준 3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주와 칭다오 신규 항로 개설은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한
섣부르고 설익은 행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SYNC ▶
이정엽 /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제주와 칭다오 항로에) 현재 취항하기도 전에 매월 1억 이상의 손실금을 도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어느 도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제주 제2공항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 INT ▶
이정엽 /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제2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편,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북미 정상회담을 제주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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