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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에 유해물질" "거짓말 넘어가나"

조인호 기자 입력 2025-02-20 21:13:57 수정 2025-02-20 21:13:57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지역 하수처리시설에서

악취제거제로 사용하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놓고

도의회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신천리 목장 리조트 개발사업자가

하수처리대책을 세워둔 것처럼

거짓말을 한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수에서 나오는

악취를 없애는데 쓰는

화학물질은 주로 두 가지입니다.

양잿물로 불리는 수산화나트륨과

락스의 원료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인데

사람에게 화상을 입히거나 폐를 손상시켜

독극물로도 분류되는 화학물질입니다.

제주지역 하수처리장과 중계펌프장들이

이같은 화학물질을 많이 쓰면서

적정 사용량이 얼마인지 기준은 없어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 SYNC ▶ 김황국 / 국민의힘 도의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40만 분의 1로 나가도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했고 지금 현재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물고기 특히 해녀 그 주변에서 살고 있는 호흡하는 이 분들의 피해가 없겠습니까"

◀ SYNC ▶ 한동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독일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에서는 바이오 필터랑 생물학적 세정방식을 지금 선호하고 있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의 경우에는 (화학물질) 약액 세정식만 사용하고 있는 하수처리장(이 많다.)"

제주도는 화학물질을 물에 희석해 쓰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는 친환경적인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좌재봉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중계펌프장이라든가 증설하려고 생각하는 하수처리장 관련사항들은 사례들을 한 번 분석해가지고 제주 환경에 맞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목장

리조트 개발사업자가

제주도와 하수처리대책 협의가 완료됐다고

주민 공청회에서 거짓말을 한 것도

쟁점이 됐습니다.

사업자가 똑같은 거짓말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도 써놓은 만큼

제주도가 그냥 넘어가지 말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SYNC ▶ 정민구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사업자에게만 구두상으로 경고를 하는 것보다도 지역 주민들에게도 이러한 사안이라고 리사무소에 가서 설명을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네 조만간에 가서 자세한 내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주공항 인근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면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지적에 대해

제주도는 늦더라도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한 뒤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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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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