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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가대표 출신 승마 코치 아동 학대로 실형

이따끔 기자 입력 2025-02-20 21:14:16 수정 2025-02-20 21:14:16 조회수 0

◀ 앵 커 ▶

국가대표 출신 승마 코치가

제주에서 가르치던 아이를 학대해

법원에서 징역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욕설은 물론 포복을 시키고,

각설탕 여러 개를 강제로 입에 넣은 뒤

주변 사람들에게 사진까지 찍게 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바닥에 누워있는 아이 옆에

말과 장애물이 그려졌고,

숨이 안 쉬어진다는 글이 있습니다.

다른 그림에는

누워 있는 아이가 '헉헉'소리를 내고

옆에는 뿔이 달린 악마가

일어날 수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승마를 배우러 갔다 팔꿈치를 다친

초등학교 5학년 아동이

피해 조사를 받으며 그린 그림입니다.

이상한 낌새 정도만 알았던 부모는

아이 그림을 보는 순간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 INT ▶ 피해 아동 아버지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죠 진짜 엄청 울었어요, 그거를 보고. 말도 안 나오고 그냥 엄청 울었던 기억밖에 안 나요 애 엄마랑."

아이를 가르친 승마 코치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30대 남성.

2021년 7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피해 아동을 가르쳤습니다.

◀ st-up ▶

"피해 아동이 훈련했던 승마장입니다. 해당 코치로부터 승마를 배운 1년 반 동안 폭언과 가혹행위는 이어졌습니다."

피해 아동이 말에서 떨어져 일어서지 못하자

욕설을 하고,

팔꿈치로 포복을 해 말까지 가도록 시켰습니다.

멱살을 잡고 끌고 나가려 하고,

경기 전 긴장을 풀기 위해 각설탕을 먹자

각설탕 여러 개를 입에 집어넣은 후

구경하던 사람에게 사진을 찍게 했습니다.

◀전화 INT ▶ 다른 승마 코치(음성변조)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가버려요. 그러고 간 다음 다시 온 다음 '너 이 새끼야 빨리 내려, 시합 뛰지 마!' 그런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러고 나간 애들이 제가 알기로 4명이 더 있어요."

법원은 코치가 피해 아동에게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신체적 정신적 학대 행위를 여러 차례 하였고,

피해자와 보호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해당 코치는 법원 판결 전

승마협회로부터 자격정치 처분을 받고도

장소를 옮겨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승마센터를 운영했고,

피해 아동과 가족들은 승마를 그만두고

제주를 떠났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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