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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하다 살인‥중국인 4명 검거

이따끔 기자 입력 2025-02-25 21:01:16 수정 2025-02-25 21:01:16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의 한 특급호텔 객실에서

중국인들끼리 벌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금을 가상화폐로 바꾸려던

중국인이 살해됐는데,

범인 4명은 공항과 카지노 등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차 한 대가

호텔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가

20여 분 만에 다시 호텔을 빠져나갑니다.

 호텔 객실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24일) 오후 5시 20분쯤.

 가상화페를 사기 위해 찾아간 객실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 INT ▶ 조만진/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지인이 가상화폐를 사러 들어간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저희가 현장에 출동해서 그 들어간 방을 확인해보니, 사람이 죽어 있어서 수사를 진행하게 됐고요."

 살인 용의자인 30대 중국인 여성은

호텔에서 47km 떨어진

성산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긴급체포하고

호텔 CCTV를 분석해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중국인 남녀 3명을

제주공항과 호텔 카지노에서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 st-up ▶

"경찰은 남성이 가상화폐를 거래하다

살해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사전에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한 뒤 범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범행 직후 현금 8천500만 원이 담긴

종이 가방을 문 밖에 놔두자 공범이 나타나

이를 가져간 것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 돈은 또다시 카지노에 있던

다른 공범에게 전달됐습니다.

◀ INT ▶ 조만진/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신고자의 신고 내용, 그리고 진술과 피의자들의 각자의 진술이 서로 달라서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증거를 수집해서 이 범행의 동기와 목적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지난달 20일에도 같은 호텔 객실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던 중국인 6명이 환전상을

폭행하고 10억 원을 빼앗다 붙잡혀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가상화폐를 이용한 불법 환전이 잇따라

강력범죄로 이어지고 있어 보다 면밀한 수사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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