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하늘이 사건 이후
자녀 등하굣길을 걱정하는
학부모님 많으실 텐데요.
제주도교육청이
새 학기 등하굣길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참혹한 사건.
김하늘 양은 돌봄 교실을 마치고
홀로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사건 이후 제주에서도
저학년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2학년이 되는 자녀를 둔
강미선씨도 맞벌이를 하며
돌봄 교실을 신청을 했지만,
걱정이 많습니다.
◀ INT ▶강미선/ 2학년 학부모
"다시 새 학기가 시작해서 돌봄을 보내야 되는 상황인데, 그럴 때 고민이 되는 거죠. 정말 내가 얘를 보내도 안전할까, 그러면 학교나 나라에서는 그걸 보완해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을까?"
학부모들의 커져가는 불안에
제주도교육청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를 앞두고
안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리니어 CG]
우선 아이의 위치 정보를 알려주고,
등하교 시 알림 문자를 보내주는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대폭 확대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과
특수교육대상 학생 가운데
신청만 하면 모두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리니어 CG ]
돌봄 교실이 끝난 학생들은
보호자 대면 인계를 원칙으로 합니다.
그동안
오후 5시 이전에 귀가하는 학생은
학부모 동의서가 있으면
홀로 집에 갈 수 있었지만,
새 학기부터는
귀가 시간과 상관없이
학부모가 동의한 대리인이
아이를 직접 데리고 가야 합니다.//
[ 리니어 CG ]
돌봄전담사가
보호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화상 인터폰을 설치를 확대하고,
32개교 돌봄 교실에
CCTV 100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돌봄교실에서 인계 지점까지 안전지킴이, 저녁 돌봄 안전 관리 자원봉사자 등 늘봄 인력을 활용하여 우리 아이들의 안전 관리에 집중하겠습니다."
교사들에 대한 지원과 관리도 강화됩니다.
질병으로 휴직한 교사가 복직할 경우
심리 치유 지원을 확대하고,
질환교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 질환이 있는 교사의
교직 수행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기로 했습니다.
하늘이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학생 '안전'에 초점을 둔 새 학기 교육.
◀ st-up ▶
"그러나 늘봄 학교를 이용하는 상당수가
맞벌이 가정의 학생들로 보호자 대면 인계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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